활동소식

방방곡곡 평화로, 구석구석 통일로

활동소식

HEON3065.jpg


2017 강원평화통일포럼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평화를 지키고 동시에 확장시켜내는 글로벌 축제가 되어야


지난 1020, 강원대학교 글로벌경영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통일부가 주최하고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이 주관한 ‘2017 강원평화통일포럼 - 평창, 강원 비전·한반도 평화번영의 새로운 지평을 열자가 개최됐다. 통일부가 지역 민간통일사업 활성화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방방곡곡 평화로, 구석구석 통일로> 사업의 일환인 이번 포럼은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협력의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1부가, ‘2018평창, 한반도 평화와 남북 관계의 발전적 전환을 위한 마중물을 주제로 2부 라운드 토론이 진행됐다.





(좌측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하윤수 민화협 상임의장, 김헌영 강원대 총장


포럼에 앞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소중한 계기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약 100일 앞둔 시점에서 이번 포럼이 열리게 되어 매우 의미가 깊다정부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조 장관은 이번 포럼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민간과 지역, 정부의 노력을 더욱 긴밀하게 결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인사말에서 하윤수 민화협 상임의장(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평화의 위기를 실감하는 지금 이 순간이 새로운 평화통일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그 기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을 토대로 만들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대학교 김헌영 총장은 이번 포럼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할 뿐만 아니라 통일과 평화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되고 한반도 평화번영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협력의 새로운 모색


육동한 강원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은 1<평창의 비전, 강원의 미래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협력의 새로운 모색> 포럼은 박영호 강원대학교 초빙교수와 최용환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평창동계올림픽과 남북관계의 새로운 지평’, ‘평창동계올림픽과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리고 토론자로 구자열 강원도의회 의원, 김재한 한림대학교 교수, 이선경 원주시민연대 대표, 이윤영 평창올림픽 조직위 베뉴 매니저가 참석했다.





박영호 교수는 역대 올림픽의 변천사와 함께 국제정치, 국내정치에서 올림픽의 역할 등 올림픽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평화의 대제전으로서 남북관계의 위기를 평화로 전환할 수 있는 도전의 기회이자 새로운 남북관계 설정을 위한 평화 발신의 기회임을 강조했다.


한편 최용환 연구위원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협력 역사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최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지자체와 지자체간의 정보공유나 협력 체계가 부족한 점과 남북교류 사업의 내용과 지역이 다양하지 못한 점을 한계로 지적하며 스포츠를 비롯한 사회, 문화적 남북교류 아이템을 발굴하고 지자체를 비롯한 비정부 주체의 적극적인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남북교류의 주체 측면에서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그 지역의 삶과 관련된 남북관계 문제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남북교류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구자열 강원도의회 의원은 강원도가 제시한 평창동계올림픽의 경제, 문화, 환경, 평화’ 4가지 목표 가운데 무엇보다 평화 어젠다를 꼭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의원은 성화 봉송을 통한 남북교류, 대회 기간 중 강원도 고성군의 개방과 남북공동응원단 등 구체적인 제안도 덧붙였다. 특히, 남북공동응원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공동응원단이 평화올림픽의 단초를 제공하면 한반도의 냉전을 해소할 카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김재한 한림대학교 교수는 평화올림픽이란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며 올림픽 때문에 전쟁이 멈춘 적은 없고 오히려 전쟁 때문에 올림픽이 취소된 사례가 더 많다며 남북 간 긴장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에 대한 과도한 낙관주의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원주시민연대 이선경 대표는 정치가 해결하지 못하는 것을 스포츠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지난 1970년대 미중 간 핑퐁외교 선례를 통해 알 수 있다며 단체 차원에서 남북공동응원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한 통일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강원도가 중심이 되어 광역자치단체 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남북교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영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베뉴매니저는 새로운 지평을 어떻게 열까라는 방법론적 문제를 제기했다. 이 매니저는 2007년 아시안게임 당시 남북공동입장에 참여했던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과연 남북한의 협상, 혹은 올림픽 참가 등이 상호작용에 의해 이뤄지는가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보다 전략적 차원에서 신중하고 선택적인 대화가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2018평창,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적 전환을 위한 마중물


1부에 이어 2부 라운드 토론 <평창의 꿈, 연어의 꿈 2018평창,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적 전환을 위한 마중물>이 진행되었다. 김기석 강원대학교 통일강원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임강택 민화협 정책위원장, 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풀어내고, 한반도의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제대로 치러질 것인가’ ‘남북관계의 발전을 어떻게 모색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 등이 이어졌다.






이종석 전 장관은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올림픽 기간 동안에는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티끌만한 언사조차도 조심해야할 것이라며 올림픽 기간 동안 긴장을 완화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거두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평화를 이끌어낼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3월에 예정되어 있는 한미군사훈련에 대해 언급하면서 국민들이, 특히 강원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하지 말아 달라 요구해야 한다며 군사훈련이 중단되면 북한과 협상할 수 있는 계기가 생길 것이라 전망했다.


반면 임강택 민화협 정책위원장은 우리가 너무 무거운 주제만 가지고 고민을 하는 것은 아닌가하는 새로운 시각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올림픽을 많은 이들이 기쁨과 성취를 가질 수 있는 세계인의 축제로 잘 준비해서 오히려 북한이 스스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도록 접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는 다른 나라 같으면 무사히 치러지기만 하면 성공적인 올림픽이지만, 한반도에서, 특히 분단된 강원도에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반쪽 상대방인 북한이 어떤 형식으로든 올림픽에 참여해 서로 공유할 수 있을 때 성공적인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상임공동대표는 현재 한반도 정치·군사·안보 상황이 엄중하기 때문에 북한이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고 참가하는 게 오히려 이상한 일이라며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이 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우리정부의 기본입장이 전환되어야하고 국민들이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지난 9년 남북관계의 암울한 시기를 지나 새 정부가 들어서면 다시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많이 했는데, 경험적으로 보면 훨씬 더 나빠졌다고 평가하고 남북관계가 나빠진 이유를 트럼프, 시진핑, 아베에게만 물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 더 이상 갈등과 투쟁이라는 전통적 안보개념으로는 남북관계 전환의 모멘텀을 가겨올 수 없다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핵심이 남북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성헌 이사장은 올림픽으로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평화를 위해 보다 힘을 써야 한다강원도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세계평화를 위한 선언 등 구체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준비해온 ‘DMZ 평화풍류예술단의 고구려 북 활동을 소개하기도 한 정성헌 이사장은 특히 북한이 참가하지 않더라도 참가한 다른 사람들이 평화와 올림픽 정신을 느끼면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수 있으니 어렵게 사는 나라 사람들에게 특히 더 잘해주고, 조금이라도 나눠주려 하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강원대학교 학생 70여명을 비롯해 약 200명이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통일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었다. 강원대학교 평창서포터즈의 동영상도 참석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특히 라운드 토론에서는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윤종일 신부가 객석에서 마이크를 잡고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유튜브 동영상 강론을 소개하기도 하였다. 윤 신부는 현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한반도의 군사적 위기고조 해결을 위해 중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강론을 유튜브에 올리고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강원평화통일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난 719일 부산통일포럼을 시작으로 영호남(대구-광주), 제주, 충남, 서울 등에서 3개월여에 걸쳐 진행되었던 <방방곡곡 평화로, 구석구석 통일로> 사업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프로그램을 지역 현지에서 개최해 남북문제 및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고자 했던 이번 사업은 특히 젊은 세대들의 참여와 공감이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지역 민간주체와 정부 및 지자체, 민화협 등이 협력하여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내년에는 올 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의미 있고 현장 참여적인 프로그램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본다.


민화협 1020통일공감기자단

김선규 고려대학교 북한학과 4

송하은 서경대학교 국제비즈니스어학부 3



?

  1. [2017 강원평화통일포럼] 평창동계올림픽, 평화를 지키고 동시에 확장시켜내는 글로벌 축제가 되어야

    Date2017.11.03 By관리자 Views46
    Read More
  2. 평화로 가는 길을 찾아라! 평화로 2017!

    Date2017.11.03 By관리자 Views42
    Read More
  3. [충남통일역사포럼] 남북도시간 교류을 열자 - 웅진성과 평양성 1500년의 만남

    Date2017.09.29 By관리자 Views16
    Read More
  4. [현장 스케치] 제1회 한라-백두 프레젠테이션 대회 성료

    Date2017.09.28 By관리자 Views15
    Read More
  5. [언론보도] 대구에서 톡톡, 광주에서 통통!

    Date2017.09.12 By관리자 Views2
    Read More
  6. [대학생 교류프로그램] 대구에서 톡톡, 광주에서 통통! -3일차

    Date2017.09.01 By관리자 Views26
    Read More
  7. [대학생 교류프로그램] 대구에서 톡톡, 광주에서 통통! -2일차

    Date2017.09.01 By관리자 Views25
    Read More
  8. [대학생 교류프로그램] 대구에서 톡톡, 광주에서 통통! -1일차

    Date2017.09.01 By관리자 Views36
    Read More
  9. [대학생 교류프로그램] 대구에서 톡톡, 광주에서 통통! 3일 간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

    Date2017.08.31 By관리자 Views34
    Read More
  10. [현장 스케치] 2017 제1회 부산통일포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등 400여명 참석하여 성황리에 개최

    Date2017.07.28 By관리자 Views27
    Read More
  11. [언론보도] 부산통일포럼 - 평화를 나누다, 통일을 노래하다

    Date2017.07.27 By관리자 Views9
    Read More
  12. [부산통일포럼] 민화협과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래 비전 공유

    Date2017.07.14 By관리자 Views1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